상호신용금고에서 1백만∼5백만원의 소액신용대출상품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직업층은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호신용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신용금고업계의 소액신용대출액은 4천1백62억원이며 이중 31.6%에 해당하는 1천3백15억원을 자영업자들이 빌려갔다. 직장인 학생 주부층이 이용한 대출액은 각각 전체의 18.9%, 2.5%, 1.2%로 조사됐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이제까지 금고들은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이 낮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영업을 해왔다"며 "신용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잠재고객인 학생층과 주부층을 공략하는 금고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체 1백26개 금고 가운데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금고 수는 88개(69.8%)에 이르렀다. 또 하나로금고(청주) 전주금고(전주) 한성금고(옥천) 등 대다수의 금고들이 내달께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소액신용대출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