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선물가격이 5일만에 반등했다. 22일 주가지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0포인트(0.68%) 오른 73.75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선물가격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5일이동평균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외국인은 5천51계약을 환매로 청산하면서 4천8백73계약의 신규매수포지션을 취했다. 총 5천5백96계약을 순매수했다. 다음주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를 앞두고 추가 반등을 노린 선취매성 물량으로 관측된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상태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7백49억원이 유입됐으며 매도는 5백3억원이었다. 옵션시장에서 주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콜옵션이 반등했다. 하지만 반등탄력은 그리 크지 않았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미국의 추가금리인하를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단기추세선인 5일선을 회복하지 못해 73∼75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