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22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5.93%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 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려간 연 7.13%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6포인트 오른 101.38을 나타냈다. 은행 지준일과 주말 영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전날 선네고 금리의 영향으로 5%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한때 전철환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수익률이 다소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형성된 금리의 하향기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금리가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자 고수익을 겨냥한 매수세가 장기채권에 몰리기도 했다. 국채 10년물의 경우 0.06%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오전 한때 6.99%로 6%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내주에는 외평채 5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으나 4천억원으로 물량 부담이 그다지 크지 않다"며 "최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추가 하락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