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일본 애완견 사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일본 북해도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인 쓰루하사와 독자 애완견 사료브랜드인 '제로니(JERONY)'어덜트 제품 40t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사료는 쓰루하사의 북해도 지역에 있는 30여개 체인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쓰루하의 전국 4백50여개 체인점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월평균 1백50t이 넘으면 TV광고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2백50t의 애완견사료를 공급해 전량 판매한데 이어 이번엔 일본 굴지의 유통업체와 독자브랜드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제일제당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사료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