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고르기] 확실한 재료보유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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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지난주 한주동안 내리막길을 거듭하면서 증권사들이 종목 추천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주 주요 증권사의 추천종목은 특정종목군에 치우치지 않는 개별종목 위주로 추천 사유도 성장성 실적호전성 기술적지표 등으로 다양하다.
한화증권의 경우 2개 종목을 의무적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장상황에선 복수추천이 어렵다고 밝혔을 정도다.
코스닥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종목 추천에 자신감을 잃는 모습이다.
이같은 분위기에선 되도록 확실한 재료를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되 목표수익률을 낮게,투자기간을 짧게 잡는 게 상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추천을 받은 종목들은 한성엘컴텍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성우하이텍 승일제관 코리아나 한빛아이앤비 젠네트웍스 등이다.
특히 한성엘컴텍과 씨앤씨엔터프라이즈는 두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한성엘컴텍은 신규제품인 핸드폰 단말기용 무기EL(자체발광형표시장치)의 불량률이 8%대로 낮아짐에 따라 주문증가가 예상된다며 대우 동양 등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RF(고주파)카드를 이용한 자동운임징수(AFS)시스템을 생산하는 씨앤씨엔터프라이즈는 오는 8월중 예정된 액면분할을 모멘텀으로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고 SK와 교보증권이 추천했다.
LG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의 신제품 출시 및 대우와 르노삼성차의 공급확대로 차체부품 생산업체인 성우하이텍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캔제조업체인 승일제관은 계절적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온 데다 이스라엘과 독점적 공급계약이 임박한 재료보유주라고 대신증권이 추천했다.
동원증권이 추천한 코리아나화장품은 신제품인 주름제거용 화장품을 9월중 출시함에 따라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빛아이앤비는 종합유선방송 지주회사(MSO)화 전략을 위해 상반기내 4백억원의 외자를 유치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젠네트웍스는 주력제품인 씬클라이언트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으로 인해 오히려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며 굿모닝증권이 추천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