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4일 현정부출범 이후 주요정책에 대한 야당의 공격을 조목조목 반박한 80쪽 짜리 포켓북을 냈다. 민주당은 '국정의 올바른 이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그간 야당의 단골 '공격메뉴'가 돼온 국가부채와 공적자금,국부유출,관치금융,인사편중,의약분업 등에 대한 반박논리를 상세히 담았다. 민주당은 야당이 재벌규제 정책의 완화를 요구한 것과 관련,"문어발식 경제독식과 차입경영의 폐해를 방치하고,대기업 소유주의 왜곡된 지배력을 보장하라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다. 국가채무 논란에 대해서는 "채무규모가 1천조원에 달한다는 한나라당의 논리는 국제기준과 재정학 원칙을 무시하고 국민의 불안을 자극하기 위한 혹세무민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채무상태는 경제위기를 겪지 않은 나라보다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 포켓북을 전국 2백27개 지구당과 16개 시·도지부 등에 배포,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