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이르면 이달안에 세금 포탈 혐의가 있는 중앙 언론사 6∼7곳에 대해 조세범 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24일 "고발대상 언론사의 대주주 등 회사관계자의 범위는 대부분 정해졌다"며 "1∼2개 언론사에 대한 문답 등 보완자료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검찰 고발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준비가 끝난 언론사부터 먼저 고발할지, 한꺼번에 몰아서 할지를 놓고 막바지 검토중이지만 늦어도 7월초면 (고발)절차가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발대상은 대주주가 고의로 상속 증여세를 포탈했거나 외화도피를 한 혐의가 있는 곳 등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