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이달 들어 삼성증권을 제치고 약정고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월까지 1위를 달리던 삼성증권은 2위로 밀려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LG투자증권은 모두 9조9천5백88억원의 약정고를 올려 점유율 9.69%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LG투자증권은 지난 4월 5위에서 5월 들어 2위로 상승했으며 6월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비약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새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5월 말까지 수수료 무료 행사를 벌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게 먹혀든 것 같다"고 말했다. 2위로 처진 삼성증권은 6월에 9조6천8백37억원의 약정고로 점유율 9.42%를 기록했다. 현대증권이 8조7천54억원(8.47%)으로 3위를 차지했고 대신증권이 8조6천4백60억원(7.88%)의 약정고로 뒤를 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