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대학생들이 방학기간동안 중소기업현장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중소기업현장 체험활동(약칭:중활)" 사업을 대대적으로 펴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이 중소기업 생산현장을 이해하고 취업경험을 쌓아 졸업한 뒤에도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기관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의 대학생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여희망자를 모집해 첫단계로 1천명의 대학생을 선정,올 여름방학인 7월초부터 8월말까지 중소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해준다. 이어 오는 겨울방학에는 참가 대학생을 약 5천명정도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예산을 확보,정부 자금지원으로 이 활동을 대폭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청은 정부와 대학간의 협정을 통해 "중활"을 학점으로 인정토록 해주고 중활경험이 있는 대학생에 대해선 취업추천에 우대해줄 방침이다. 참여학생에 대해선 수당 및 교통비 식비를 제공해주며 산재보험에도 가입해준다. 이 중활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상시종업원 5인이상인 업체로 일반제조업 벤처기업 소프트웨어업 등이다. 일반제조업체는 공장에서 전기 전자 자동차부품 화공 섬유 통신 잡화등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면 해당된다. 벤처기업은 아직 벤처확인을 받지 않은 기업도 포함된다. 참여대상학생은 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수목적 대학을 제외한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을 다니는 학생이면 가능하며 휴학중인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와 업체는 각 지방중소기업청에 신청하면 된다. 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대학생들이 중소기업의 현장은 냄새나고 시끄러운 공장에서 일한다는 인식을 털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수한 중소제조업체에서 중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한 많이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 활동은 이론적으로만 배워왔던 경제를 산업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해 땀방울의 가치를 느껴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전공이 기술개발 관련 분야인 대학생들은 현재 중소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참여학생들의 근무성적을 평가해 성실하게 근무한 학생에 대해서는 졸업한 뒤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추천해줄 방침이다. (042)481-439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 서울 (02)502-9844 부산.울산 (051)342-7804 대구.경북 (053)659-2222 광주.전남 (062)360-9202 대전.충남 (042)481-4512 경기 (031)290-6935 인천 (032)450-1126 강원 (033)258-3515 충북 (043)230-5316 전북 (063)210-6413 경남 (055)268-2517 제주 (064)723-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