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여주.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도자기 엑스포 2001"에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리펀드(refund) 제도가 적용된다. 리펀드 제도란 외국 관광객이 국내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낸 부가가치세나 특별소비세 등을 출국할 때 공항내 출국장에 마련된 세금환급 창구에서 세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지난9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도자기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의 수익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리펀드사업자인 코리아 리펀드와 제휴,박람회장에서 판매되는 도자기 기념품 등에 부과된 세금을 환급해주는 홍보행사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10일부터 80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5백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외국인 관람객은 1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 70~80여만명의 일본인 관람객이 도자기 엑스포에 들려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여행업계도 관광코스에 도자기 엑스포를 포함시키는 한편 리펀드 제도를 관광객들에게 알려 구매를 자극할 예정이다. 코리아 리펀드도 일본내에서 한국의 리펀드 사업을 홍보,관람객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