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5일 오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5일 하루 시한부 총파업을 시작으로 임단협이 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2차 연대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견에서 "정부의 노동계 탄압 양상이 단순히 6.12 연대파업에대한 책임을 묻는 수준을 넘어 민주노총을 와해하려는 방향으로 가고있다"며 "현대.기아.쌍용 자동차 등 자동차노조와 한진 등 중공업 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연대파업에 가세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연대파업과 관련, '일방적인' 비난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를 상대로언론중재신청을 내고 해당 기자와 편집국장, 언론사주를 상대로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회와 공동으로 명예훼손 소송을 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또 일부 신문에 대해 산하 사업장별로 구독중지 운동을 벌이고 민주노총 관련 행사나 단위 사업장에 대한 취재를 봉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이상헌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