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상품 대미 수출, 19개월만에 최저치 .. 무공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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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 한국산 상품의 대미 수출이 1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미 상무부 수출입통계를 입수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국산 상품의 대미 수출은 28억1천5백만달러로 전달보다 10.1% 감소, 99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산 상품의 대미 수출 누계는 총 1백22억6천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KOTRA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산 상품의 대미 수출 증가율이 30%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라며 "같은 기간 미국의 상품 수입 증가율(3.9%)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월 주요국 상품의 대미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3백억7천8백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것을 비롯,독일 7.2%(2백4억8천1백만달러), 영국 5.3%(1백46억9천3백만달러),프랑스 15.4%(1백9억6천3백만달러)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캐나다는 1.6%(7백62억4천9백만달러),멕시코 3.4%(4백36억3천만달러), 이탈리아가 3.5%(81억6천3백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일본은 2.1%(4백61억9천만달러), 대만은 4.4%(1백16억9천3백만달러)가 각각 줄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