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US오픈에서 52세의 나이로 5위를 차지한 톰 카이트가 이번에는 억세게 '운이 나빠' 우승경쟁에서 탈락. 카이트는 25일 미 매사추세츠주 콘코드의 내시오턱CC(파72)에서 열린 미국시니어PGA투어 플릿보스턴클래식 최종일,선두에 1타 뒤진 채 17번홀(1백67야드)에 다다랐다. 잘 맞은 카이트의 티샷이 공중에 솟아오르는가 했는데 때마침 날고 있던 붉은 제비 한마리를 맞힌 뒤 그만 그 아래 연못에 떨어지고 말았다. 제비는 즉사하고 카이트는 더블보기를 하고…. 카이트는 그 불운으로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3위에 그쳤다. 우승은 15언더파 2백1타를 친 래리 넬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