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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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역사에서 배워야 하는가.
너무나 비슷한 일이 세월이 흘러도 반복되기 때문이다.
때론 반복주기가 '찰나'에 가까울 때도 있다.
증시가 다시금 미국의 금리 인하라는 우산 속에 갇혀 버렸다.
시장참가자들이 보는 시계(視界)는 제로에 가깝다.
그도 그럴 만하다.
불과 3개월 전 미국은 금리 인하라는 응급처방으로 주가 급락을 막았다.
그렇지만 곧 이어 나온 기업의 1·4분기 실적 악화 소식이 재를 뿌리며 나스닥지수는 1,600선까지 주저앉았다.
때 아닌 찬바람을 맞기는 한국 증시도 마찬가지.3개월 전의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그러나 눈썰미 있는 고수들은 마냥 주눅들 일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의 상상력은 쉽게 잠들지 않기 때문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