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물 업계 첫 '서울지점'..삼성동 'e-트레이딩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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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물이 서울 강남지역에 신규 지점을 개설,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선물회사가 서울에 지점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선물은 오는 27일 신흥 금융메카인 서울 삼성동에 e-트레이딩 센터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e-트레이딩센터는 선물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채선물,원·달러선물,코스닥50선물 등을 비롯 앞으로 상장될 예정인 코스닥옵션 상품을 취급하게 된다.
지점규모는 80평으로 일반증권사의 지점에 맞먹는 수준이다.
또 선물투자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트레이딩룸과 선물투자자클럽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 선물회사는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선물거래소가 있는 부산에 지점을 개설해 놓고 있을 뿐이다.
서울 인근지역에는 최근 삼성선물이 개설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점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선물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에 비해 작은 규모인 선물회사의 지점 신설은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문원 동양선물 사장은 "선물회사는 고객들이 쉽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접근성이 부족하다는게 약점"이라며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고객속으로 직접 파고들기 위해 지점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