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정식 조사요청에 따라 미국이 철강수입제한조치를 취할 경우 포항제철 세아제강 한일철강이 받을 타격은 크지 않은 반면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인천제철 동국제강 등은 수량규제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5일 USTR의 조사요청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곧바로 품목별 산업피해조사를 개시해 올해말쯤 산업피해여부및 구제조치 건의안을 대통령에 건의,내년초에 긴급수입제한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미국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통해 작년 철강수입량(3천4백만톤)을 IMF위기이전인 지난 97년 수준(2천8백만톤)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