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릭 윤(29, 한국명 윤성식)이출연한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가 북미지역 흥행 1위를기록했다. 25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지난22-24일 미.캐나다에서 4천160만달러의 수입으로 개봉 첫주에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릭 윤은 폭주족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주연은 아니지만 동양계 갱단 두목으로 분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추격전을 벌이면서 자동소총을 난사하는 등의 인상깊은연기를 선보였다. 릭 윤은 작년 '삼나무에 내리는 눈'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으며 99년 뉴스위크지의 영화.예술분야 유망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애니메이션 슈렉(Shreck)은 6주간 상영수입이 총 2억1천600만달러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