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중동위기 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42센트, 1.57% 높은 27.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7.07달러로 48센트, 1.81% 상승했다. 미국은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조만간 폭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라크 수출 중단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OPEC이 생산량을 조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를 밀어올렸다. OPEC은 다음달 3일 비엔나에서 회담을 갖고 증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