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위원장 김성태)는 오는 28일부터 버스 운전을 거부하는 '승무 거부'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자동차노련 인천노조는 "99년부터 인천시내 11개 버스업체에서 발생한 체불 임금이 무려 4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체불 임금 해결 등 노조측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버스 운전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퇴진, 버스 대물보험 가입,부당노동 행위 근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노련이 승무 거부에 돌입할 경우 인천지역 11개 업체 2천여명의 버스기사중 임금이 체불된 5개 업체 1천600여명의 운전기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노련 인천노조는 지난 19일 인천시 중구 인현동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사무실을 점거, 7일째 농성을 벌여오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