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금리인하를 앞둔 미 증시의 동요에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반등했지만 실적 하향 추세에 따라 다우지수가 이틀째 내린 데 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대형통신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건설과 금융을 제외한 업종은 소폭 내림세고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엇비슷하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8분 현재 77.66으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0.0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중 국민카드가 1% 남짓 오르며 전날 강세를 이었고 LG텔레콤이 강보합세다. 반면 KTF, 기업은행, 하나로통신은 전날 약세를 지속중이다. 새롬, 다음, 한컴은 야후 강세를 이어받아 소폭 올랐고 소프트웨어와 보안관련주 등은 종목별로 소폭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개인 순매도에 맞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