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38290]이 26일 오전 핵심연구 과제인한국인 지놈지도 초안을 발표했으나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듯 주가는 약세를나타내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번 발표는 유전적으로 유효한 지놈에 대한 염기서열 정보를 해독하는 것으로 전체 공정상의 약 75%를 완성한 결과이며 오는 8월말께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마크로젠이 한국인 지놈지도 초안을 완성할 경우 한국인 유전자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돼 장기적으로는 데이터베이스의 직접판매와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한 인종별, 개인별 유전자 기능 연구의 가속화로 이에 따른 로열티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결국 마크로젠이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면 회사가 궁극적으로 추진하는 유전자질환 진단칩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연구용칩의 매출증가를 통해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수익기반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날 마크로젠 주가는 전날의 급등세를 멈추고 발표와 함께 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750원 내린 2만6천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