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업체들이 다양한 이색마케팅으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일회성이나 단기성 마케팅에서 벗어나 특정 테마나 시리즈 성격의 마케팅으로 네티즌들을 끌어안고 있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의 회원관리로 신규 회원을 유치하는 이른바 테일마케팅이 한창이다. 커뮤니티사이트인 하늘사랑(대표 나종민 www.skylove.com)은 "꽃같은 나이,꽃같은 인터넷,인터넷 에이지 18(에이틴)"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달들어 "꽃넝쿨 페스티발"을 열고 있다. 사이트 개편기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스카이러브 광고 캠페인을 채우는 블랭크 이벤트를 시작으로 모바일이벤트 게임이벤트 미팅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PC통신업체 넷츠고(www.netsgo.com)는 1백일동안 사이트내에서 캐릭터를 키우면 1백일후에 반지 강아지 등을 주는 장기이벤트 "백일후애"를 열고 있다. 신규회원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주는 썸머페스티벌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LG캐피탈은 온라인 가입자 2백만 돌파를 기념해 내달부터 12월까지 "2백일간의 감사축제"를 열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사이트인 엠포유(www.m4you.com)은 "옙 더블쾌감 페스티벌"을 한달간 열어 매일 즉석복권을 긁거나 시리얼번호를 입력해 상품을 주고 있다. 네띠앙(www.netian.com)은 "라이나 쭉쭉빵빵 이벤트",삼행시 이벤트,온라인 무료상영 이벤트 등 회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다채로운 성격의 이벤트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하늘사랑 심태영 차장은 "회원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장기간 지속함으로써 회원의 끊임없는 참여를 유도하고 새로운 서비스나 업그레이드된 컨텐츠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