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590선 붕괴가 확연해지자 지수선물 낙폭이 다소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50분 현재 72.40으로 전날보다 1.20포인트, 1.63%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후 중반까지 72.50 위에서 거래되다 현물 따라 하향하고 있다. 외국인 대량 순매도와 국내 개인·기관의 순매수 대립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5,09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500계약, 투신이 1,560계약, 증권이 86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10∼0.30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8만7,000여계약, 미결제약정은 5만1,000계약으로 전날보다 3,400계약 증가한 상태. 프로그램 매수가 비차익 540억원을 포함해 71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도는 비차익 260억원 등 410억원 수준으로 매수에 못미치고 있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이 2%대로 낙폭이 커지면서 586대로 내려앉았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재료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싸다는 인식이 들려면 570선까지는 조정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