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590선이 무너졌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눈치보기로 일관, 매매를 줄인 결과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1포인트(1.55%) 떨어진 588.71로 마감됐다. 지수가 59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6일(572.40) 이후 28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78억원어치를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선물에서 5천4백6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여 투자분위기를 급랭시켰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15포인트(4.05%) 하락한 74.53에 마감됐다. 이로써 60일과 1백20일 이동평균선을 나란히 하향돌파하며 지난 4월20일 이후 약 두달여 만에 75선 아래로 밀려났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