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SK케미칼이 적자사업부를 분리해수익성이 커진데다 생명과학과 정보통신소재의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성장형 기업으로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수준 수익초과(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SK증권 정교종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이 적자사업인 섬유부문을 분리하며 지난 1분기 순이익이 30% 증가했고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정보통신소재는 SK그룹을 안정적 수요처로 확보, 2005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연 2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2번째로 사업화에 성공한 PET-G도 1천억원까지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생명과학부문의 경우 전통의약은 SK제약이, 바이오는 인투젠과 최근 인수한 동신제약이 각각 중심이 돼 사업을 키우고 있으며 항암제에 이어 관절염치료제 발매허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이 내재가치대비 저평가돼있다며 PER 8배를 적용, 적정주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