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근 플레밍 애셋 매니지먼트는 전세계 주식시장이 6-9개월내에 회복할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JP 모건 플레밍 애셋 매니지먼트는 특히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에서 폭발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전략가인 크리스 트레이시는 주가가 반등하기 전에 현재 저평가된 주식을 선택적으로 매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3-4개월이 지나도록 주식이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으면 당장 매입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시장 회복의 근거로 우선 미 연준이 이번주안에 25bp가량 금리를 인하할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오는 8월에도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등 올해 초 6.5%였던 미국의 목표 금리가 7년래 최저치인 4%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JF펀드는 미국의 금리인하로 내년에 주식시장이 회복된다는 가정과 미국경제가 올해 불경기를 벗어나리라는 전망에 따라 현재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채권은 '중립', 현금은 '비중 축소'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트레이시는 전세계 증시에 매도세가 우위에 있는 것과는 달리 꾸준한 매입세가 유지되고 있고 올해 안에 WTO가입이 예상되는 중국을 주요 투자처로 손꼽았다. 그는 또한 세계은행이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훨씬 높은 7.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현재 JF 펀드는 한국과 대만, 싱가폴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방어적인 시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홍콩과 호주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를 부여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에 이어 낮은 실업률 등 건전한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유럽의 주가 회복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 유럽증시에서 건설이나 소비,소매, 레져 분야에 투자하라고 트레이시는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경착륙을 피하면 투자자들은 고수익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결국 채권과 현금 유동성이 주식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인하 여파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때까지 '인내력'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