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드는 다음달에 전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6월보다 53.8% 감소한 1만2천1백49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2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7월중 전국 신규주택 분양계획'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1만2천1백49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주택이 1만1천95가구(91.3%), 임대주택은 1천54가구(8.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공급물량 2만6천3백11가구에 비해 1만4천1백62가구나 줄어든 것이며 작년 7월보다는 40.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6천2백91가구, 부산 4천2백9가구 등 두 지역에 전체 공급물량의 86%가 집중돼 있다. 단지규모와 입지여건에서 수요자의 관심을 끌 만한 단지로는 △서울 한남동 현대(1백68가구) △부산 장림동·화명동 동원(3천6백85가구) △경기 파주 금촌 주공(1천8백18가구) △김포 풍무 대림(5백83가구) 등이다. 서울 한남동 현대는 재건축 아파트로 33∼54평형의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부산 장림동 동원은 24평형 8백60가구, 28평형 5백12가구, 32평형 6백24가구가 들어서며, 화명동 동원은 31평형 6백98가구, 39평형 8백41가구, 53평형 1백50가구로 구성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