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최근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멀린(Merlin)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7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멀린 바이러스는 e메일이나 네트워크의 공유 드라이브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될 경우 파일을 손상시키고 시스템을 파괴하며 같은 경로로 급속히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정식 명칭이 'VBS.Merlin.A@mm'인 이 바이러스는 파일을 첨부하지 않고 'WindowXP Betatest?'라는 제목의 e메일로 전파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