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설립하는 금융지주회사에 프랑스계 은행인 BNP파리바은행이 지분투자형태로 참여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27일 BNP파리바은행 등 2∼3개 외국은행과 벌이고 있는 전략적 제휴 및 외자유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들 은행과 계약을 맺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인가를 신청한 뒤 오는 8월께 신한금융지주회사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에 투자할 외국은행은 현재로선 BNP파리바은행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28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외자유치 추진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BNP파리바은행이 신한금융지주회사에 참여하는 지분은 4%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BNP파리바은행은 지주회사 외에 신한증권 등 자회사에 일정 지분을 투자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