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등 13社 코스닥 예심통과..시큐어소프트 등 2社 재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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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코오롱정보통신 등 13개 업체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시큐어소프트와 비에스이는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코스닥위원회는 27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15개 업체에 대한 심사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13개사는 공모주 청약을 거쳐 지분을 분산한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2개사는 다음달 11일 다시 심사가 이뤄진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시큐어소프트와 비에스이는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며 "소송과 관련된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예비심사 통과업체 중에선 안철수연구소 케이비테크놀러지 코바이오텍 등 3개사가 주당 예비희망가격이 10만원(액면가 5천원 기준)을 넘는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대표 등이 54.5%,삼성SDS가 12.9%,산업은행이 1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비테크놀러지는 교통 인터넷 유통 금융부문에서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정일 대표 등이 35.7%,한국IT벤처투자 등 3개사가 11.4%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외형은 코오롱정보통신이 가장 크다.
지난해 2천1백99억원의 매출에 59억9천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코오롱그룹이 63.39%,KTB네트워크 등 기관투자가가 19.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등과 함께 '그룹계열 SI업체'란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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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