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증시 부양을 위해 증권거래세를 낮춰 달라는 증권업협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7일 "증권거래세를 내려도 증시 활성화에 별 도움이 안되는데다 올해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거래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증권거래세 인하는 단타 매매를 줄이고 기관투자가 등 중장기적인 증시 수요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