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다우폴리카보네이트가 전남 여천공단에 연산 6만5천t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준공,오는 7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LG화학과 미국 다우케미컬이 합작,설립한 회사다. 2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다우는 1년9개월 동안의 공사 끝에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을 완공,현재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첨단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CD(콤팩트디스크)나 핸드폰 PC의 외형몸체 등 전자정보제품 자동차부품 및 각종 건축자재로 활용된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요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현재 국내 수요의 절반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LG다우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억2천만달러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2억달러 이상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LG다우는 또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의 설비를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최대 규모인 연산 13만t으로 늘릴 방침이다. 향후 증설비용까지 포함한 총 투자 규모는 3억2천만달러에 달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