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7일) 개인 '외끌이'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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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8일만에 소폭 올랐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74.60으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 상승한 33.09를 기록했다.
거래는 크게 위축돼 거래량은 지난 4월9일 이후 가장 적은 2억9천만주를 기록했다.
'개미'들이 시장을 지켜낸 하루였다.
지난 4일 이후 가장 많은 2백54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8억원과 1백15억원어치의 매도우위였다.
미국 나스닥시장 상승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경기회복 지연 전망과 매수세력 부재 등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한때 지수는 73.30까지 떨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장 후반 낙폭과대를 겨냥한 개인들이 기술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 지수를 강보합권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모두 2% 이상 올랐다.
퓨쳐시스템 등 보안 관련주도 이날 안철수연구소의 코스닥 예비심사통과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1위인 KTF가 8일만에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 기업은행 핸디소프트 LG홈쇼핑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예당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모처럼 주가가 올랐다.
신규등록종목중 엔바이오텍 서화정보통신 등은 상한가까지 뛰었다.
◇코스닥선물=9월물은 0.03포인트 상승한 90.00으로 마감됐다.
2천6백93계약이 거래됐으며 미결제약정은 9백88계약이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