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반안(64) 베트남 공산당 조직위원장이 농득만 서기장의 뒤를 이어 국회의장에 선임됐다. 베트남 국회는 27일 공산당 정치국이 추천한 응웬반안 조직위원장을 만장일치로임기 5년의 새국회의장에 뽑았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공산당의 중추격인 당조직위원장을 맡아 온 안국회의장은 지난 4월 제9차공산당 전당대회에서는 농득만 현 서기장과 함께 막판까지 당 서기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이에따라 지난 10년간 두차례 임기의 국회의장을 맡아온 농득만 전 국회의장은 당서기장의 임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됐다.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00km정도 떨어진 남딩성출신의 안국회의장은 농부의 집에서 태어났으나 전기기사로 활약하다 59년 공산당에 가입했고 80년부터 국회의원이됐으며 87년부터 중앙상임위 조직부위원장, 96년부터 조직위 위원장으로 활약해왔다. 제9차전당대회에서는 다시 중앙상임위원과 정치국원이 됐으며 베트남내 서열 4위의 국회의장에 선임됐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