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고 시장 회복 지연으로 다음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28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자상거래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1.8% 증가한 180.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자상거래가 마진율이 낮은데다 인터넷광고가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교보증권은 설명했다. 인터넷광고는 이번 분기 전분기 대비 5.4% 증가, 39.5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전분기 대비 48.5% 늘어난 126.4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는 마진율이 7%대에 불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인터넷광고불황과 시설투자 및 광고선전비 증가로 다음의 3/4분기 수익성이 소폭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