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 불도저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28일 현대중공업은 지형상태에 따른 불도저 시리즈 4종을 이 달 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제품은 도로 공사 현장, 농지 개간 및 정리 현장 등에 주로 쓰이게 되며 전후 주행속도를 높였고 변속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불도저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고유 모델로 그간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에 주력해오던 제품이다. 국내 불도저 시장은 굴삭기와 기능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연간 수요가 50대 규모에 불과해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해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