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트가 고객관계관리(CRM) 컨설팅전문업체와 손잡고 인터넷고객관리(eCRM)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 이네트는 28일 D&I컨설팅과 한국형 CRM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각의 컨설팅과 솔루션을 결합, 외국산에 대항한 한국형 제품 공동 개발과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eCRM 부문시장규모는 현재 300억~500억원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네트는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네트 관계자는 "외국 제품은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기초로 정형화돼 여기에 익수하지 않은 국내 업체가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CRM은 고객을 잘 관리, 유인해 기업매출 극대화로 연결시켜야 하는 만큼 컨설팅 부문이 매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CRM업체는 미국의 시델코리아, 브로드베이스 등으로 알려져있다. D&I컨설팅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산업은행, 국민은행, SK, LG텔레콤 등을 대상으로 CRM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