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ization Impact! 외국자본] (5) 협력업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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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사, 협력업체 관리는 ]
외국계 기업들은 협력업체를 어떻게 선정하고 관리할까.
전세계 곳곳에 공장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은 완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핵심 부품에서부터 볼트 너트 등 기본적인 부품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를 고르고 관리하는 일을 매우 중시한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SEM(Supplier Evaluation Model)'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볼보코리아의 구매팀뿐 아니라 생산개발팀 물류팀 사후고객관리팀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 협력업체를 평가한다.
SEM을 통해 80점 이상(1백점 만점 기준)을 얻으면 A, 50∼80점은 B, 50점 미만은 C등급을 받게 된다.
LG오티스의 협력업체 선정 및 관리기준은 'SDM(Supply Development Management.일명 Q레벨)'이다.
14개 주요 평가항목에 대해 각각 3등급 이상을 획득하면 오티스의 전세계 지사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
LG오티스 창원공장 이동윤 구매실장은 "SDM은 자격미달 협력업체를 탈락시키려는 단순한 목적의 평가 프로그램이 아니라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오티스와 협력업체가 함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발전적인 제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