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고부가 생산설비 확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항제철은 스테인리스,선재,방향성 전기강판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설비에 총 8천3백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포철은 우선 1천2백70억원을 투자,선재 설비합리화 작업인 '대단면 블룸 생산설비'공사를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고 9일부터는 총 5천8백억원이 소요되는 '스테인리스 3제강 공장신설'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방향성 전기강판 합리화를 위해 1천2백70억원을 들여 신설한 '제2 연속소둔설비(CAL)'의 시운전을 시작하기로 했다.
포철이 신설하는 스테인리스 3제강공장은 연산 60만t 규모로 2003년 5월 완공될 예정이며 스테인리스 제품중에서 고급 제품인 300계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특히 3제강공장 설비는 에너지 절약설비를 최대한 도입하고 각종 운전실을 통합해 가동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스테인리스 열연은 수요가 해마다 3% 이상 증가해 오는 2010년께는 전세계적으로 1백50만t의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5년 이후 연 53만t이 부족할 것으로 포철은 내다보고 있다.
포철은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재생산을 통해 고급강 선재 수요증가에 대비키로 했다.
고급강 선재 생산라인의 노후설비를 개조,선재공장 합리화 마스터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