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오는 2010년까지 추진된다. 대전시는 동구 성남.소제동 일대와 중구 정.중동 일대를 오는 2010년까지 주거와 상업기능이 복합된 중심상권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는 국비 1천2백76억원, 지방비 1천4백29억원 등 모두 2천7백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대전역 뒤편 소제동 일대를 상업.업무, 복합용도, 준주거지역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중동 중앙시장의 경우 재정비를 추진하고 은행동 목척시장은 재개발해 이 일대를 상점가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시는 또 대전역을 지하로 관통하는 동서관통도로(소제동∼정동)를 오는 2004년까지 완공하며 동부연결로(계족로∼자양로)와 삼가로(삼성로∼가양교)도 신설하기로 했다. 가양로, 신안동길, 대동5거리 지하차도, 영교 등도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거기능 확대를 위해 노후 불량주택을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 및 주택재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6천3백여 가구를 신축하고 6천7백여 기존 주택은 개량한다. 삼성1지구 등 7개 지구는 공동주택, 성남1지구 등 2개 지구는 현지개량, 용운지구 등 2개 지구는 복합개발, 소제지구는 주택재개발 방식 등으로 추진된다. 한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는 철도청이 추진하는 본역사.민자역사.통합역사 신축사업도 포함된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