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상승세인 베테랑 프로와 아마추어 간판선수의 정상 다툼. 올해 신설된 제1회 타이거풀스 토토여자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 패권은 고교 선후배 사이인 프로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제일CC)와 아마추어 국가상비군 임성아(17·세화여고2)의 대결로 좁혀졌다. 이선희는 28일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전날 10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솟으며 지난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임성아는 이날 4∼6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버디 4개로 만회하며 선두를 지켰다. 고아라(21)는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3위,천미녀(34)는 1백41타로 4위에 올라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