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형사고발 대상 언론사를 29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검찰 고발과 동시에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조세포탈 혐의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28일 "사기.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세금탈루 혐의 언론사의 사주나 대주주에 대한 조세범처벌법 적용 여부를 신중히 가려왔다"며 "최종 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29일 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러나 고발대상 언론사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자민련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4개 언론사에 대해서는 법인과 사주가,2개 언론사는 법인만 고발대상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서도 "공식확인을 해줄수 없는 입장"이라고 대응했다. 정치권에서 6개 언론사가 최종적으로 고발대상이 됐다는 것은 안정남 국세청장이 27일 김종호 자민련 총재대행을 방문한 뒤에 나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안 청장은 지난 25일 국회 재경위에서 7개 언론사에 대한 고발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허원순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