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작년까지 11년 동안 7월의 종합주가지수는 7차례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증권은 28일 "지난 90년 이후 7월 증시의 추이를 종합주가지수 월봉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음선으로 나타난 경우가 총 7차례였다"며 올 7월 증시 역시 약세장이 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월봉이 음선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월 말 종가가 시작가보다 낮았다는 뜻으로 그만큼 주가가 하락했다는 걸 의미한다. 서울증권은 양선을 나타낸 네 번의 경우도 99년을 제외하면 모두 연초 이후 약세장이 이어진 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했으며 98년을 제외하고는 7월 장세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