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액면가를 밑도는 주식을 팔때도 0.3%의 세금이 부과됐지만 증권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28일 이날부터 액면가 미만의 주식을 팔때도 0.3%의 세금이 부과돼 증권사의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실제 증권사에 대한 악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액면가 미만 주식에 대한 세금부과로 거래대금이 최대 10%,최소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탁수수료 수입은 최대 7%,최소 0.4%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탁수수료의 경우 평균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증권주의 수익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LG증권은 액면가 미만 주식에 대한 세금부과가 증권주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 액면가 미만인 주식을 선호하는 데이트레이더의 경우 수수료율이 낮거나 수수료가 면제되는 증권사와 거래하고 있어 거래량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즉 거래대금 감소분보다 훨씬 적은 수익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LG증권은 액면가 미만주식에 대한 거래세부과로 굿모닝증권이 가장 큰 수익감소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굿모닝증권도 연간 52억원의 수익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이런 점을 이유로 증권주 전체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증권 대신증권에 대해선 '매수'의견을,굿모닝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에 대해선 '단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