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프랑스계 은행인 BNP파리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9월1일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다. 라응찬 신한은행 부회장은 BNP파리바그룹과 신한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포괄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지주회사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엔 일단 신한은행 신한증권 신한투신운용 신한캐피탈 등 4개사가 주식이전 방식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된다. 또 신한생명 e신한 신한맥쿼리금융자문 제주은행 등은 나중에 들어갈 예정이다. BNP파리바그룹은 지주회사 설립 후 6개월 안에 약 1천4백30억원을 출자해 지분 4% 정도를 갖기로 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