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장중 3만6천7백원까지 오르며 이틀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3만6천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현 주가는 지난해 1월17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건실한 재무구조와 영업력을 바탕으로한 가치주의 대명사로 부상하면서 최근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견인한 '일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보유 자산 평가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해 온 머스크의 보유 순자산 평가액이 이날 기준 3478억 달러(약 489조원)로 추산됐다.약 3년 전인 2021년 11월 기록된 이전 최고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머스크의 보유자산 평가액이 갑작스레 늘어난 것은 이달 5일 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치솟은 게 반영됐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의 약 13%를 지닌 최대주주다.현재 테슬라 주가는 미 대선 투표 이전보다 약 40% 올랐다.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도 기업가치가 몇개월 전의 2배 이상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블룸버그는 결과적으로 머스크는 미국 대선 이전보다 830억 달러(약 116조원)가량 부유해졌다고 평가했다.이러한 현상은 추후 구성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운영하는 회사들에도 호재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진단했다.머스크는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낙점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미국 퇴직연금 시장은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디폴트옵션(사전 지정 제도)으로 지정되면서 급성장했다. 일일이 연금자산을 관리하지 않아도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데다 수익률도 높아 퇴직연금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미국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401K 가입자 중 TDF 투자자는 2022년 말 기준 68%에 달했다. 401K 자산에서 TDF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22%에서 올해 41%로 높아졌다.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에 따르면 뱅가드 고객의 401K 디폴트옵션 98%는 TDF로 설정돼 있다. 대부분 직장인의 노후를 TDF가 책임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TDF는 가입자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해주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준다. 청년기에는 성장주와 고수익 채권 등에 자산을 집중해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 배당주와 국채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식이다. 미국 3대 TDF 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의 2050 TDF(은퇴 시점을 2050년으로 잡은 TDF)를 분석한 결과 미국 주식 65.51%, 해외 주식(미국 이외) 30.63%로 총주식 비중이 96.14%에 달했다. 올해 들어 수익률은 14.6%에 이른다.뉴욕·볼티모어=맹진규 기자
국내 직장인과 은퇴자 중 절반 가까이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기적으로 퇴직연금 계좌를 확인하는 비율은 10%대에 불과했다.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모른다는 응답도 20%가 넘었다. 응답자 절반 “디폴트옵션 모른다”24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와 한국경제신문은 청년층(만 25~39세)과 장·노년층(만 55~69세) 600명씩 12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노후 준비 인식 설문조사’를 했다.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방식을 묻자 청년층과 장·노년층 모두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에 넣어뒀다”는 응답이 각각 34.8%, 46.3%로 가장 많았다.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 위주로 운용한다”는 응답은 청년층 28.8%, 장·노년층 14.7%였다. “내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청년층 27%, 장·노년층 20.2%로 모두 20%를 넘었다.“퇴직연금 계좌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는 비율은 청년층 11.7%, 장·노년층 14.1%에 불과했다.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이 각각 13.3%, 16.2%로 더 높았다. “한두 번 확인한다”는 응답률은 각각 21.1%, 19.3%, “비정기적으로 확인한다”는 답은 각각 22.6%, 21.2%였다.지난해부터 시행된 “디폴트옵션 제도를 잘 모른다”는 응답률은 청년층 47.2%, 장·노년층 45.2%였다.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3.9%, 9.3%에 불과했다. “알고는 있으나 자세히는 모른다”는 비율이 각각 38.9%, 45.4%였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