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달부터 은행에 대한 지원한도를 3조원으로 5천억원 늘리기로 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한도 확대 계획을 설명,은행들의 적극적인 구매자금 대출을 당부했다. 전 총재는 또 은행들이 평소 거래기업과 관계를 긴밀히 해 신용경색→채권회수→유동성 위기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유동성 안전망'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