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개발 우수기업 인증제 도입 .. 人資委, 대통령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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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부터 인적자원 개발에 모범적인 기업을 발굴,자금을 지원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 인증제가 시행된다.
또 노·사·정이 공동으로 기금을 만들어 근로자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개인학습계좌제가 도입된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위원장 배무기 울산대 총장)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정책보고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위원회는 이날 보고에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또 노·사·정이 공동 출연하는 기금을 만들어 학비 등을 지원하는 개인학습계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대학에 기부금을 내는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크게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지식근로자 육성=기업의 학습조직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참여기업에 대해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교육.훈련 지원비를 크게 늘려준다.
또 직장인들이 일정기간 인적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휴가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노.사.정이 공동으로 기금을 만들어 근로자에게 평생학습기회를 주는 개인학습계좌제 도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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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