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로 2001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도에 비해 상승필지 비율이 줄고 하락필지 비율은 약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상승지역이 66.2%,보합지역이 22.4%,하락지역이 11.4%였다. 건교부는 지난 99년이후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지난해 3분기까진 땅값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4분기부터는 경기둔화에 따른 투자감소로 마이너스 0.4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경우 23.6%인 79만필지가 상승했으나 기타 지역은 55.4%인 1천2백86만 필지가 올랐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주거용지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205-1 희망백화점 부지로 평당 1천1백57만원이었고 최저가는 전남 강진군 작천면 삼당리 126(평당 3천9백67원)으로 집계됐다. 공업지역중 최고가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602-5 서울보링공장 부지로 평당 6백71만원,가장 싼 곳은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리 6 울진원자력발전소 부지로 평당 4천4백30원이었다. 녹지지역의 최고가와 최저가는 전북 익산시 중앙동1가 12-2(평당 5백15만원)와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산1-8(평당 2백55원)이 차지했다.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기된 필지에 대해서는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이 30일안에 적정 여부를 재조사,이의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