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대출금리 年60%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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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금리 60%짜리 대출상품이 나왔다.
현대스위스신용금고(서울)는 29일 대출한도 3백만원,연리 60%(월 5%)짜리 대출상품인 '체인지론 플러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함에 따라 신용금고의 사채업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금융계는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연 1백%가 넘는 초고금리 사채폐해를 막기 위해 이자 최고한도를 연 6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현대스위스금고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난 7일 사채대체용 대출상품인 체인지론을 선보인 이후 고객들로부터 대출한도가 턱없이 낮다는 불만이 제기됐다"며 "이를 감안해 대출한도를 높이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높인 체인지론 플러스를 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스위스금고는 체인지론 플러스의 대출금리가 높다는 점을 감안,대출금 상환실적에 따라 금리를 낮춰주는 차등적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한편 서울의 푸른금고 영풍금고,대전의 충은금고 등도 이날 연리 39%에 3백만원까지 빌려주는 '뚝딱대출'을 선보이는 등 금고업계에 사채대체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